​주호영 “이낙연표 부동산‧가덕도‧공수처, 고개 갸우뚱…이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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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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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소수의견 존중한다고 했는데 무엇을 존중했나"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이해가 어렵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대당 대표에 대해 언급 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이낙연 대표에 대해 최근 세 가지(면에서) 고개가 갸우뚱 한다”며 “호텔방을 개조해 전세로 쓰자는 제안은 이해하기 어렵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을 위촉하며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삼 위원장조차 (백지화는)이상하다고 말했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해서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려는 법이 악용돼 (공수처가)저지되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는데, 소수의견에 대해 무엇을 존중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존중했으면 우리가 추천한 훌륭한 사람을 동의하면 되지, 왜 이렇게 왜곡하고 있느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무정부 상태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언론은 김해신공항 확장이 백지화됐다고 하는데, 검증위원장은 백지화한적 없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이다. 권력의 힘으로 그냥 내리 누르는 것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며 “김해신공항 검증위원들은 검증자료가 너무 불충분하고, 여권의 ‘답정너’ 전략에 들러리라고 증언하고 있다. 또 검증위는 가덕도의 ‘가’자도 논의한적 없다는데, 도둑질을 하더라도 좀 안 들키게 해야 하는데 너무 어수룩하게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도 지금까지는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고수했는데, 이 이후에는 말이 없는 무정부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산시장 선거를 오거돈 성추행 선거에서 신공항 문제로 바꾸기 위해 국가 정책은 안중에도 없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수처의 경우 "(민주당은) 야당이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야당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수차례 이야기했으나, 지금 공수처법은 국민의힘 의견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금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왜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말 안하고 있으나, 요구한다면 추천위를 통해 말할 수 있다. 그걸 듣는 순간 적격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국민에게 설명할 용의가 있다”며 “함부로 법을 바꿔서 자기들 맘에 드는 공수처장, 공수처장 같지 않은 공수처장을 임명한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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