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와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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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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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벤트 매치 PNC 챔피언십

  • 12/17~20 미국 올랜도서

  • 우즈, 아들과 대회 첫 출전

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사진=IMG 제공/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가 11세 아들 찰리(이상 미국)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와 찰리는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리츠칼튼 골프클럽 올랜도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약 12억1194만원)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8월 PGA 챔피언십을 마치고 주니어 골프대회로 달려가서 찰리의 백을 멨다. 찰리는 당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찰리가 골프 경기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묻고 있다"며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찰리 우즈와 타이거 우즈(오른쪽부터)[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발췌]


이 대회에는 우즈와 찰리 외에도 매경오픈 우승자로 유명한 마크 캘커베키아, 존 댈리, 짐 퓨릭, 데이비드 듀발, 톰 카이트, 리 트레비노(이상 미국), '백상아리' 그렉 노먼(호주) 등이 아들과 조를 이루어 출전한다.

특이한 조도 있다. '흑기사'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유일하게 손자와 이 대회에 출전한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아버지와 한 조를 이루었다.

PNC 챔피언십은 1995년 시작된 이벤트 대회로 우리에게는 파더(아버지)/손(아들) 챌린지로 유명하다.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메이저 대회나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보유해야 한다.

지난해 우승자는 베른하르트 랑거와 제이슨 랑거(이상 독일) 조다. 베른하르트 랑거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고령(63세) 커트라인 통과 기록을 세웠다.

대회는 이틀간 36홀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디 오픈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인 윌리 파크(스코틀랜드)의 이름을 딴 윌리 파크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 트로피는 붉은색 벨트의 모습을 하고 있다.

1833년에 태어난 파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해 4승(1860·1863·1866·1875년)을 거뒀다. 1860년과 1863년에는 올드 톰 모리스(스코틀랜드)를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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