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500지수 편입'...장외 거래서 13% 급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지현 기자
입력 2020-11-17 08: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월 21일 거래부터 지수 포함...테슬라 장외가격 460달러 육박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마침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한다. 해당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유튜브 캡처]


1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금융정보 서비스회사인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테슬라가 오는 12월 21일 거래부터 S&P500지수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주식 가치는 S&P500지수 상장 업체 중 상위 10위권 안에 든다"고 설명하며 "테슬라의 편입으로 지수에서 빠지게 될 종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테슬라 주가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장보다 0.1%(0.41달러) 떨어진 408.09로 거래를 마쳤지만,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지며 장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등한 상태다.

테슬라의 장외 거래 가격은 상승률이 14%에 462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며, 우리시간 17일 오전 8시30분 기준 S&P500지수 종목 편입은 일반적으로 분기마다 회사가 개최한 'S&P500지수 위원회'가 양적 기준과 함께 질적 요소도 고려하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지난 9월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에 실패하기도 했다. 앞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충족하지 못했던 마지막 조건이었던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당시 시장은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할 경우, 약 382억 달러(약 46조원)가량의 신규 자금이 테슬라에 유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3분기 테슬라는 5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전문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87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13만93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S&P지수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500개 대형 기업의 주식을 추종한 기준 주가지수이며, 현재 해당 지수에 상장한 자산 규모는 11조2000억 달러 이상, 지수 펀드는 약 4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