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경수 지사, 좀 야윈 듯…손 맞잡고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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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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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김경수 지사 응원 메시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위크' 개막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 SNS]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재판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함께 하겠다”며 위로했다.

송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김경수 지사를 만났는데, 김 지사가 좀 야윈 듯했다”며 “크게 기뻐하지 않고 쉽게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라 속마음까지 짐작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억울한 감정을 모두 털어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서 나머지 절반의 진실을 풀어내기로 했으나 당장의 억울함은 혼자서 견뎌야 한다. 진심을 증명하는 그 과정이 참 곤혹스럽고 아프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마음 한편이 무겁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꿋꿋하게 내일을 준비할 것으로 믿고 나도 꼭 맞잡은 손만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행사 후 봉하마을에 참배를 갔다고 알렸다.

송 의원은 “우리말이 유창한 그에게 몇 번을 권유했던 일이었다”며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10주기에 부시 전 대통령도 봉하마을을 찾았으니 중국 대사도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한 후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으로부터 큰 갈채를 받은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한중 관계는 사드 도입 이전까지 승승장구 발전했다. 다시 그때의 한중관계로 되돌려야한다. 싱하이밍 대사의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가 그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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