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초청시 북한 방문 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0-11-12 20: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공개 석상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 방문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주교황청 대사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백만 대사를 단독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방문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사는 지난 10월 23일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교황을 접견했다.

교황은 2018년 10월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달받고 “공식적으로 초청하면 갈 수 있다(Sono disponibile)”고 말하며 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백만 대사는 교황에게 “당시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냐”고 물었고 교황은 이에 대해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부터 한반도 평화의 가교 역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교황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2018년 2월에도 이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북한이 초청하면 못 갈 이유가 뭐냐”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