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 총리실 홈페이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중요과제에 관한 연설을 실시했다. 새로운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를 목표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재해 및 중대한 환경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의 2016~2019년 GDP 평균 성장률은 6.8%. 내년 목표인 6%는 올해 성장률이 침체될 것을 고려한 '완만한 숫자'에 해당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투명해, 글로벌 환경의 변화가 상황을 좌우할 것이라고 총리는 지적했다.
2030년까지는 고속도로를 총 5000km 이상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잇는 남북고속도로의 동로(해안부)는 2025년까지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총리는 올해는 코로나 사태를 비롯해,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서 최근 100년간 가장 심한 가뭄이 발생했으며, 중부는 태풍과 호우에 의한 홍수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과거 5년간에도 타이완 플라스틱 그룹의 베트남 현지 법인 포모사 하띤 스틸(FHS)의 해양오염 및 북서부에 홍수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각지에서 기후변동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대도시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정비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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