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정권교체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할 것”

김도형 기자입력 : 2020-11-06 10:19
“유일한 결론이 ‘야권 재편’”…사실상 당 해체 후 ‘헤쳐모이자’ 주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에 참석,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지 할 것”이라고 6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 강연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국회 연구단체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에 국민의당이 함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문제 아니겠느냐”면서도 “저희대로 이번 재보선을 어떻게 치러야 할 건지 예산국회가 끝나면 그때부터 저희 의원들을 중심으로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강연에서 “반문연대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누구를 반대해갖고 승리한 정치세력은 없다”면서 “그냥 반문연대의 형태가 되고, 일대일로 싸우면 결국은 지난 총선과 같은 구조가 돼 버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나름 생각한 유일한 결론이 야권재편이다.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야권이 재편돼서 새 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거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구체적인 비전, 우리만의 정책 등을 얘기할 때 다시 국민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그렇게 되면) 중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기존 기반을 내려놓고 ‘헤쳐 모이자’는 맥락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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