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도 브랜드 시대, 경쟁 치열

강영관 기자입력 : 2020-11-05 08:00
분양 단지에 스마트홈 기술 앞다퉈 적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파트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아파트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스마트 시스템 브랜드 ‘하이오티(Hi-oT)’를 개발해 분양 단지들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하이테크를 의미하는 ‘H’와 IoT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집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이오티를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유상옵션으로 에어샤워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한층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4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 등에 적용된 ‘IoT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로서,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준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 '자이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주거 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해 A/S자재 및 인테리어 서비스, 공유차량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세탁서비스, 키즈케어 서비스 등과도 연동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아이큐텍(AiQ TECH)’이라는 이름의 스마트기술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AI’와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의 ‘Q’를 더한 브랜드명으로서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7월 내놓은 마이호미는 아이파크 7개 단지에 입주한 1만3000가구가 사용하고 있다. HDC현산은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키를 개발했다. 이 키를 착용하고 있으면 아파트 공동현관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 수면 시간 등 헬스케어 정보도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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