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로잡는 디자인"…베일벗은 제네시스 GV70 호평 잇달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11-03 0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외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70의 디자인이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와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이라며 "크레스트 그릴 또한 대형 세단 G90보다 전면부에 잘 통합돼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역시 "크레스트 그릴이 최근 출시되는 다른 모델처럼 과하게 크지 않아서 좋다"며 "타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첫 인상이 굉장히 잘생겼다(handsome)"고 했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옆면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 형태의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바퀴 덮개), 날렵하게 떨어지는 C필러(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했으며,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유력 자동차 매체인 카앤드라이버는 "GV70는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면서 제네시스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가 가장 우아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평했다. 모터트렌드는 "C필러로 인해 삼각형의 쿼터 글라스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독특하고 멋지다"며 "GV70만의 디자인 특징 중 몇 가지는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GV70는 극적인 C필러의 형태와 시선을 사로잡는 똑바로 선 배기구로 GV80보다 더욱 짜릿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한국 고유의 미적 요소 '여백의 미'가 강조된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 타원형 디자인 요소,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 인체공학적 구조의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 등이 특징이다.

유명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GV70의 실내는 2020년도의 고급차 디자인답다"며 "핵심은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이라고 평가했다.

오토블로그는 "정말로 칭찬해야 할 것(show stopper)은 실내"라며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96년형 포드 토러스(taurus) 이후 가장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wow) 디자인 요소"라고 했다.

모터1은 "GV70의 실내는 공조장치를 감싸고 있는 무드 조명과 눈에 띄는 타원형 디자인 등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식을 바꿨다"며 "앞으로 나올 사진을 더 봐야 알겠지만, 이번 실내 디자인은 기존 제네시스 모델을 재밌게 재해석한 것 같다"고 평했다.

△전면 범퍼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21인치형 휠 △다크 크롬 가니쉬 △대구경 배기구 △스티어링 휠 등 전용 디자인 요소로 구성돼 내·외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주는 스포츠 패키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소비자도 GV70의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카앤드라이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GV70은 제네시스가 그동안 멈춰 있지 않았다는 증거다", "제네시스의 초기 모델은 다소 밋밋했지만, 현재 라인업은 대담한 디자인 요소를 일관되게 갖추고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모터1에는 "실내외가 멋진 GV70을 통해 제네시스의 디자인이 이제 막 시작된 것 같다"는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