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식음료업계 대목 ‘할로윈 데이’는 어디서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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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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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동서식품, 하이트진로, 오리온]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 주인공처럼 분장하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화려한 파티를 여는 등 할로윈을 즐기는 방식과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식음료업체들은 할로윈 한정판 제품 등을 내놓으며 대목 잡기에 나섰습니다.

Q. 할로윈 데이가 무엇인가요?

A. 할로윈 데이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악령을 쫓는 종교 행사였습니다. 켈트족 달력에서는 11월 1일이 한 해의 시작인데, 켈트족은 이날을 기점으로 죽은자의 영혼과 악마들이 이승으로 온다고 믿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전날인 10월 말이면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쫓기 위해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을 하게 됐습니다. 1840년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령이나 해골 복장의 아이들이 동네를 돌며 사탕과 과자를 받아오는 ‘트릭오어트릿’, 호박의 속을 파내고 전구를 넣어 불을 밝히는 ‘잭오랜턴’ 등이 대표적인 할로윈 전통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할로윈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이태원을 중심으로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2010년대 초부터 증가했습니다. 어린이집 등에서도 할로윈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Q. 할로윈 데이는 식음료업계와 어떤 연관이 있나요?

A. 할로윈 데이 기간 동안 관련 상품 매출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합니다. 세계 인구 3위의 미국 소비자들이 이 기간 동안 의상·사탕·장식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이에 따라 식음료기업과 관련 업계의 매출이 큰 폭으로 뜁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식음료업계의 새로운 대목으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Q. 할로윈 데이 관련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식음료업체들은 할로윈 데이 대목을 잡기 위해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할로윈 데이를 맞아 밀키트 ‘쿡킷(COOKIT)’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홈 파티’ 콘셉트에 맞춰 마련된 신메뉴는 ‘쉬림프 에그인헬’, ‘치즈고구마그라탕’, ‘궁중떡볶음’, ‘오리엔탈 유린기’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동서식품은 할로윈 감성을 담은 ‘할로윈 오레오 오렌지 샌드위치 쿠키’를 한정판으로 내놨습니다. 할로윈을 대표하는 호박이 새겨진 쿠키에 오렌지 크림을 더했습니다. 패키지에는 호박과 꼬마 유령을 담아 할로윈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오리온은 최근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핼러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등이 담겼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할로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드라큘라, 마법사, 미이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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