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이미 유명한 카무트 쌀...다이어트·당뇨 효과 뛰어난 '슈퍼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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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0-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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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와 당뇨에 좋은 '카무트' 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000년 전 고대 이집트로부터 재배돼 온 호라산 밀의 한 종류인 카무트는 모양은 현미와 비슷하게 생겼고, 정제된 곡물로 영양소 손실이 많은 백미보다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다량의 비타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증강시키거나 항산화 효과가 높은 곡물이다. 

현재 캐나다 서부와 미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고, 유전자 변형 없이 재배되는 통곡물로 미국과 유럽에서 슈퍼 곡물로 꼽힌다. 2015년 미국 타임지는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 중 하나로 카무트를 선택했다. 

특히 다이어트와 만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 지방, 콜레스테롤에 붙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는 100g당 백미는 0.6g, 현미는 4g이지만, 카무트에는 무려 11.9g이 들어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실시한 연구 발표에 따르면 카무트에는 매우 우수한 항염 식품이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염증과 관련된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섬유근통 같은 만성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별로 혈당(GI) 지수를 보면 백미가 86에 달한다. 반면 카무트는 절반 이상 낮은 40으로 저당지수 식품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암 예방에도 좋다. 암 환자는 셀레늄이 많이 부족한데, 카무트에는 셀레늄이 풍부해 하루에 40~50g만 섭취해도 충분하다. 다만 과하게 섭취하면 독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권장량을 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무트를 활용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무트 밥은 일반 쌀과 카무트를 2 대 1 비율로 넣고 20분 이상 물에 불린다. 전기밥솥을 이용할 경우 일반 취사가 아니라 잡곡 취사 버튼을 눌러준다. 카무트와 여러 견과류를 넣고 에너지바를 만들면 입이 심심할 때 섭취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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