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강한승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경영관리 대표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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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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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석·고명주·박대준·강한승 4인 각자 대표 체제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28일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창업자인 김범석 최고경영자(CEO)와 고명주·박대준 대표의 3인 각자 대표체제였던 쿠팡은 강 신임 사장의 영입으로 '4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앞으로 쿠팡의 법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경영관리 업무는 그동안 김범석 대표가 맡았던 분야다. 경영관리 부담을 덜어낸 김 대표는 쿠팡의 나스닥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사직한 직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직행해 주목받았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김앤장에서 기업 형사 소송을 주로 대리했다.

쿠팡과는 2017년 로켓배송 관련 소송을 대리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기존 대형 택배업체들은 쿠팡에 대해 "미허가 택배사업을 하고 있다"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2년여에 걸친 소송전 끝에 쿠팡은 형사 소송에선 무혐의 처분, 민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강 사장은 이후 꾸준히 쿠팡에 법률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은 "쿠팡과 함께 일하며 고객 경험을 최고로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쿠팡의 기업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쿠팡이 고객과 한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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