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클라우드와 글로벌 위성인터넷의 결합... MS, 애저 스페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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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0-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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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스페이스X와 협력해 스타링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연결... 인터넷 연결 어려운 오지에 첨단 IT 기술 제공

애저 스페이스 개요.[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페이스X, SES 등 민간 우주기업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은 위성 인터넷과 지상의 이동식 데이터센터를 결합해 이동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페이스X와 애저 스페이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애저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글로벌 무선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이동식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MDC)'를 결합해, 기존 유선 인터넷과 연결하기 어려운 오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동식 지휘본부, 군사 임무, 광물 탐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첨단 IT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O3B 중궤도위성(Medium Earth Orbit)를 운용하는 인공위성 업체 SES와도 협력해 애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개별 사물인터넷 기기와 연결성을 강화하는 '애저 오비탈' 서비스도 시작한다. 애저 오비탈은 사물인터넷 기기가 지구 정지궤도위성을 통해 지구 어디서나 애저 클라우드의 관리를 받게 되는 기술이다.

두 서비스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중 궤도, 다중 밴드, 다중 벤더,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원격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지구 어디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성 개발사가 위성 발사에 앞서 대규모 위성 관리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애저 오비탈 에뮬레이터' 기술도 공개했다.
 

이동형 클라우드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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