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사건을 아시나요? 그들이 정한 4가지 강령보니...'황당'

전기연 기자입력 : 2020-10-25 14:01

[사진=MBC방송화면캡처]

한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지존파 사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지존파 사건'은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시민 5명이 지존파 일당에게 살해된 사건을 말한다. 

학창 시절 우등생이던 두목 김기환은 집안 형편으로 범죄의 길을 걷게 된다. 김기환과 조직원 강동은, 문상록 등은 평소 야타족, 오렌지족, 부유층에 대한 증오가 심했고, 자신들의 분노를 풀자며 이들에 대한 살인을 계획하게 된다.

당시 이들은 △우리는 부자들을 증오한다 △각자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배반자는 처형한다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등 강령 4가지를 정한 후 살인을 시작한다. 

하지만 정작 범행 대상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첫 번째 피해자인 23살 최모양은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아버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린 나이 공장을 다니던 여성이었다. 이들은 그런 최양을 납치해 윤간한 후 살해 암매장했다. 또한 야간업소 약사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던 이종원씨와 울산에서 빚을 내 인수한 공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운영자 부부 등을 납치해 살해했다. 또한 조직을 이탈한 조직원 송봉은도 이들에 의해 숨졌다. 

이들은 전남 영광군에 있던 김기환의 집 지하실 아지트에 창살 감옥과 사체를 은닉하기 위한 사체 소각시설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살해한 피해자의 인육을 먹는 등 엽기적인 연쇄 살인 행각을 벌이다가 납치 후 탈출한 이선영이 경찰에 신고하며 그들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1994년 9월 21일 검거된 김기환, 감동은, 김현양, 강문섭, 문상록, 백병옥 6명에게 사형이 선고됐고, 1995년 11월 2일 사형이 집행됐다. 범죄에 가담했던 강동은 애인 이경숙은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1998년 석방됐다. 불가항력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탈출해 신고한 이선영은 기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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