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연일 ‘유명희 지지’ 요청…총 13개국과 정상통화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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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0-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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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칠레 대통령과 통화…27일 WTO 사무총장 선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자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원을 위해 총 13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WTO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국가별 협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이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에 의해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한다.

문 대통령은 22일에도 카자흐스탄과 칠레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 본부장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의 WTO 각료회의의 성공을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 후보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환영하는 한편, 최종 라운드에서 유 후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을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께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결단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대통령께서 방한할 때 유해 봉환 기념식을 갖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8시 30분부터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공화국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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