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5G 고객 잡아라"... 이통3사, 아이폰12 예판 총력전(종합)

SK텔레콤, 아이폰12 활용성 극대화하는 다양한 경품 제공하고 당일 '새벽 배송' 실시

KT, 아이폰12 실구매 부담 낮추는데 초점... 29일 온라인 출시 행사 열고 당일 배송

LG유플러스, 애플 파트너 생태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뿌린다... 알뜰폰 가입자 위한 이벤트도 진행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구매하려는 충성 이용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비대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제품 정식 출시일인 30일까지 초기 구매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폰12 프로. [사진=애플 제공]

 

SK텔레콤, 티머니 스티커에 정품 어댑터까지 제공... 아이폰12 활용성 극대화 초점

SK텔레콤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 티머니 스티커 카드, 애플 정품 전원 어댑터 등 아이폰12 제품군의 미진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비대면으로 누구보다 빨리 아이폰12를 받을 수 있는 새벽 배송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먼저 아이폰 고객이 모바일 결제와 보험에 관해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존 보상 혜택을 한층 강화한 '뉴T아이폰케어'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T다이렉트숍에서 아이폰 12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 5000명(선착순)에게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머니 스티커 카드는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뉴T아이폰케어는 분실+파손(월 1만5000원)과 파손(월 1만1000원)을 모두 보장하며, 기존 상품에서 보상 횟수를 늘려 3년간 총 6회를 지원한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GB를 무료로 제공하며, 약정과 위약금이 없어 언제든지 중도 해지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아이폰 12를 빨리 받길 원하는 수도권 거주 고객을 위해 오는 30일 0시부터 아이폰12 새벽 배송을 실시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 12를 예약하고 '바로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까지 새벽 배송을 받을 수 있다.

T다이렉트숍에서 아이폰 12를 예약 및 개통하는 고객은 △애플 정품 20W USB-C 전원 어댑터+티머니 스티커 카드 세트 △사죠영 충전해죠영 SET △사죠영 함께해죠영 세트 △크레앙 3in1 무선충전 살균기 △에이프릴스톤 아이폰 기프트 팩 △모토로라 sonic sub 500 블루투스 스피커 △프리디 애플 멀티 충전기 △에이프릴스톤 A20 2.0 블루투스 이어폰 등 총 8개의 사은품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는 전원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큼 처음 아이폰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겐 애플 정품 전원 어댑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또한 T다이렉트숍 카카오톡 채널 내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고객은 SKT 영(0) 브랜드로 디자인된 카카오 죠르디 '사죠영'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아이폰 12 사죠영 얼리버드 서프라이즈'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 12를 개통한 고객에게는 사죠영 한정판 굿즈(5만9900원) 500개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추첨 제공한다. 사죠영 굿즈는 '기대죠영 쿠션'과 '달려죠영 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KT, 아이폰12 구매 부담 '확' 낮춘다

KT는 이용자들의 아이폰12 구매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아이폰12 당일 새벽배송도 실시한다.

KT는 먼저 고객의 아이폰12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퍼체인지'는 고객이 아이폰12를 24개월간 사용하고 최신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아이폰12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슈퍼DC2 현대카드' 사용 시 매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이용 및 통신비 자동이체 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은 '슈퍼할부2 신한카드' 또는 슈퍼DC2 우리카드'를 활용하면 각각 최대 40만8000원과 3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애플과 제휴해 신규 보험상품인 'KT 애플케어팩'을 출시한다. KT 애플케어팩은 애플의 공식 단말기 보험 서비스인 '애플케어(AppleCare)서비스'와 50GB의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액정 파손 시 4만원, 기타 파손 시 12만원의 자기부담금만 내면 아이폰12를 수리하거나 예비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다. KT 애플케어팩은 이용료를 월 단위로 내기 때문에 일시 지급 방식의 기존 애플케어보다 최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T는 '에어팟 전용 보험'도 함께 선보인다. 에어팟, 에어팟 프로 분실 및 파손 시 최대 20만원을 보상하며 자기부담금은 수리 비용의 50%다. 이용료도 월 1800원에 불과하다. KT 애플케어팩과 에어팟 전용 보험은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한 KT는 자급제로 아이폰12를 구매하고 KT로 개통하는 고객을 위해 단말보험 가입 편의를 확대한다. 예전에는 자급제 단말로 보험에 가입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제 마이케이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만 하면 단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기존 KT 고객은 KT숍 '1분 주문 예약'을 통해 간편하게 아이폰12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KT숍 사전예약 고객 중 희망고객(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선착순 1200명)에게는 '1시간 배송'을 통해 30일 오전 중 아이폰12를 배송할 계획이다.

KT숍에서 사전예약을 하고 개통한 고객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 △아이패드8 △에어팟 △2021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등을 제공한다. KT숍 개통 고객 전원에게는 △KT숍 전용 굿즈 ‘피크닉 UV Charger’ △라온 캐릭터 3in1 무선충전패드 △벨킨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벨킨 고속 USB-C 충전기 및 라이트닝 케이블 세트 △디자인스킨 투명범퍼 케이스와 보호필름 중 하나를 선택 제공한다.

아이폰12 출시 하루 전인 29일 23시에는 온라인으로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이며, 47만 구독자를 보유한 'BJ 최군' 등이 행사에 함께한다.
 

아이폰12 프로. [사진=애플 제공]

LG유플러스, 애플 파트너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쿠폰 제공... "알뜰폰도 환영"

LG유플러스는 애플 충성 고객층을 위해 외부 파트너 생태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 쿠폰을 제공한다.

먼저 아이폰12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공식 수리센터인 TUVA 10만원 쿠폰, 앱스토어 2만원 할인권, 셀프 인테리어에 아이폰12 프로의 라이다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는 리바트 가구몰 최대 7만원 할인권을 선물한다.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 지마켓,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18만원의 유샵전용제휴팩 쿠폰과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한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12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U+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12 프로를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24개월) 67만5000원 △24개월간 신한·우리 제휴카드 더블할인 84만원(전월 사용실적 30만원 기준) △포인트파크 제휴사 포인트 할부금 할인 5만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