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적자 지속 전망… 실적도 배당도 기다려야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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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10-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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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GKL에 대해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만4000원을,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PERFORM)로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의견은 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이 –15%∼15%포인트 사이를 전망한 것으로 ‘보유(HOLD)’ 의견과 같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GKL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자가 격리기간 축소 없이는 해외 유입 고객이 전무해 실적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분기 손익분기점(BEP) 매출액 700~800억원 수준을 크게 미달하는 적자지속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9월까지 외국인 카지노 업황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9월의 경우 거리두기 2.5단계로 오히려 7~8월 대비 매출액과 드롭액이 15~20% 가량 감소했다. 10월 12일 1단계로 하향됐지만 개선은 미미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3분기도 4분기도 당분간 분기 적자 탈피가 어려울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4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72.0%, 63.3% 급감한 374억원, 480억원으로 BEP 매출액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영업적자는 각각 228억원, 1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흑자전환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유입 외국인은 거의 없고 교포에 의존해 최소 매출이 유지되는 비정상적인 시장 구조”라면서 “결국 고객풀이 제한적인 여건에서 성장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따른다”라고 덧붙였다.

실적이 하락하면서 배당도 어려울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간 GKL은 지난 5년간 배당성향 55% 전후를 유지하여 왔으며 평균 주당배당금은 700원으로 평균 배당수익률 3%를 기록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영업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비 절반 미만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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