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골프 인구"…골프 의류 시장, 30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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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0-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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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9월 골프숍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

  •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출 상승률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

[사진=신세계백화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및 연습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수요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서의 골프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에 20~30대 젊은층이 가세하면서 관련 골프 웨어도 불티나게 팔리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 골프 용품을 다루는 골프숍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골프 웨어 매출도 30.2% 늘었다.

무엇보다 젊은 수요층이 선호하는 골프 웨어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9월 골프 웨어 매출은 30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 모든 연령대 중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다른 연령대별 매출 상승률을 살펴보면 △50대 14.9% △40대 11.1% △20대 5.8% △60대 이상 1.2% 등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골퍼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여성 골퍼들을 위한 업계 최초 의류 편집숍 '스타일 골프(S.tyle Golf)'를 열었다. 현재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 운영하고 있고,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 S.tyle Golf는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 웨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간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 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가 한곳에 모였다는 것이 신세계 측 설명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젊은 골퍼들을 끌어와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도 확보하겠다"며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낮아진 만큼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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