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산전수전' 겪은 네이버·유비온, 대학 비대면 강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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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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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연세대 등 40여 대학에 클라우드+LMS 구축

  • "두 기술기업 협력으로 테스트·도입 지원 모두 원활"

상반기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사태를 치른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와 학습관리시스템(LMS) 솔루션업체가 손잡고 국내 대학에 클라우드 LMS 기반 비대면 강의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유비온이 40여개 대학에 클라우드 기반 LMS를 구축하는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강의 수요가 커진 결과다.

NBP는 가천대학교 등 40여개 대학교에 네이버의 클라우드서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 환경을 제공하는 LMS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천대학교에 도입된 강의 플랫폼은 NBP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와 CDN 등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안정적 동영상 강의와 빠른 기술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서비스 기반 동영상 강의 플랫폼과 유비온의 코스모스 LMS가 지난달 인하대, 인천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 40여곳의 대학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사진=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제공]


앞서 유비온은 EBS '온라인클래스' 구축업체로 올해 상반기 온라인개학을 치를 때 클라우드서비스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대응했다. NBP는 역시 온라인개학 사태 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를 제공했던 회사다.

이날 네이버는 "두 기술기업 협력 덕분에 시스템 테스트와 도입 지원 모두 원활했다"며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이 빠르게 제공된 점 등이 시장 호응을 얻는 데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NBP와 유비온은 연세대 신규 온라인 교육플랫폼도 함께 구축했다. 지난 7월 NBP는 연세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플랫폼 '와이에드넷(Y-edNet)' 구축에 필요한 기술지원 등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미디어서비스 'VOD스테이션' 구축 예시 도안. [사진=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제공]


NBP가 밝힌 클라우드 LMS 활용 데이터를 보면 CDN 사용량 기준 데이터이동량이 월평균 1페타바이트(PB), 일평균 CDN변환동영상수가 5000~6000개 가량이다. NBP 측은 교육계의 클라우드기반 교육정보시스템 구축 이후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이 기존 40%에서 90%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창 유비온 에듀테크센터 대학사업총괄 부장은 "와이에드넷의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교육계 곳곳으로 확산해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태건 NBP 영업총괄 상무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원격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 산업 발전에 기여해 기쁘다"며 "교육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프라와 상품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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