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아세안 96%, 코로나로 생활에 변화 느껴... 日 연구소 조사

[사진=하쿠호도(博報堂) 생활종합연구소 홈페이지]


일본의 하쿠호도(博報堂) 생활종합연구소 아세안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아세안 지역 거주자들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로 '본인의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말레이시아에서 48%를 기록,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체의 5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7월 10~13일에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의 20~49세 남녀를 국가별로 300명씩 총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본인의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은 필리핀이 76%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네시아(52%), 태국(50%), 싱가포르(49%), 말레이시아(48%), 베트남(42%)이 그 뒤를 이었다.

'다소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까지 포함해 변화를 느꼈다는 사람의 비율은 말레이시아에서 96%를 기록했다. 아세안 전체에서도 96%를 차지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활에 코로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확산에 따른 불안 및 스트레스와 관련, '감염 재확산 발생 등으로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항목에 '동의한다',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아세안 전체에서 87%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침체에 불안함을 느낀다', '본인 및 가족의 직장, 수입에 불안함을 느낀다'는 응답은 각각 83%, 82%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로 변화한 생활항목 중 코로나 이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여행, 레저'가 79%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친구, 연인관계', '자녀교육' 등의 항목에서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편 '정보수집', '건강' 등은 '향후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뉴노멀)'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다른 항목에 비해 높았다.

향후 활용하고 싶은 기술로는 '텔레워크'가 64%로 특히 높았으며, '스마트폰 접촉확인 앱', '온라인으로 가족과 대화'도 50%에 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