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방역포럼] 이민섭 대표 “K진단키트, 급속항체테스트 눈여겨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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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0-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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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전파 예측 가능한 키트ㆍ실험환경 만들어야"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공동대표.[사진=유대길 기자]

 
급속항체테스트가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공동대표는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K-방역포럼’을 통해 한국의 진단키트가 국내 코로나19 초기 사태 방역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목록들을 보면 대부분 국내 회사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의 진단키트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분자진단(PCR)과 항원, 항체 테스트가 있다. 분자 테스트는 여러 가지 목적과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준비돼 있다. 일단 첫째로 바이러스 분자테스트는 실제 활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파악하려는 목적이 있다. 환자의 바이러스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실험실이 필요하고 다양한 기관의 각종 시설에서 활용해 검체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앞으로 6개월 내 미국에서 급속항체테스트가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급속항체테스트는 단순 시설을 갖춘 실험실, 랩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다”며 “민감도 70도, 정확도 90도를 자랑하고 있고, 특히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진단을 할 수 있어 FDA도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3억5000만개의 급속항체키트를 선주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진단키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무만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추적성을 담보하는 제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타깃 테스트를 진행하고, 더불어 다양한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각각 추적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어디서 이 바이러스가 흘러왔는지 알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퍼져나갈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400만 건 이상의 확진 케이스가 나왔다”며 “실제로 어디서 이 바이러스가 흘러왔는지 알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퍼져나갈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키트와 실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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