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국-타이완, 인프라 투자 및 에너지 개발에서 제휴

[타이완 외교부 우자오셰(吳釗燮) 부장 (사진=타이완 외교부 홈페이지)]


미국과 타이완 양 정부는 9월 30일, '신남향정책'(타이완이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 대상국 및 중남미 지역에서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금협력과 에너지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타이완의 기업들이 동 분야에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타이완 매체 경제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타이완의 신남향정책을 결합, 미국-타이완의 민관이 함께 협력한다. 양 정부는 각각의 실무팀을 구성해 올 가을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무팀은 '에너지 시장의 자금조달⋅거래시장 개발', '미국에서 타이완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건설 참여와 관련한 세제문제', '미국-타이완의 제3지역 에너지⋅인프라 건설 참여를 위한 투자제휴', '해상풍력발전을 포함한 타이완의 에너지⋅인프라 개발' 등 4개 분야가 구성된다.

타이완 재정부는 이 중 미국-타이완의 제3지역 제휴가 가장 중요한 분야라는 입장이다.

타이완 외교부 우자오셰(吳釗燮) 부장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타이완 기업이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타이완간 협력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강화를 비롯해 향후 타이완이 국제시장에서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휴는 미국-타이완간 관계 긴밀화로 이어져,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거대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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