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글로벌증시 변동성·단기적인 차익실현 압박…"상승 모멘텀 저해 가장 큰 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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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0-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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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 5일~9일) 대체로 긍정적 장세가 이어가겠지만 투자심리 위축으로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5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 단기적인 차익실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건강상태와 대선 영향 등 요인이 변수로 VN지수의 상승 모멘텀을 저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9월 28일~10월 2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0.2% (1.64p) 상승한 909.91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6% (3.39p) 뛴 134.91로 마감했다.

지난 주보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량은 6.2%, 거래액은 36조8770억동(약 1조8512억원)에 해당한 9.7% 증가했다. 하노이거래소 거래량은 4.1%, 거래액은 4.2% 소폭 감소했다. 은행, 부동산 관련 주의 활기로 주간 상승세로 유지했다.

지난주에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 종목은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비나밀크가 3% 상승했으며 빈그룹은 1.3%, 화팟은 3.7% 올랐다. 비엣띤뱅크(CTG), 테콤뱅크(TCB), VP뱅크(VPB), 사콤뱅크(Sacombank, STB) 등과 같은 은행주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베트남정유회사(PLX), 페트로베트남가스(GAS),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페트로베트남코팅(PVB)은 하락폭을 키워 VN지수 상승을 제한한 종목들로 꼽혔다.

BIDV은행증권(BSC)은 "지난주 시장은 저점 매수분의 차익 실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따라서 이번 주에도 상승세 모멘텀이 일정 수준에서는 제한 될 수 있으며, VN지수는 915선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이번주의 VN지수는 초반 거래일에 920포인트로 향할 수 있다.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하게 변동하고 있어 VN지수는 92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글로벌증시 상황에 따라 VN지수가 895~900의 지지선과 920의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B증권(MBSC)은 "시장은 이번주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만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은 최근 9주동안 8주 상승했으며 지난주까지 3주연속 상승한 만큼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닌빈(Ninh Binh)성에 있는 가장 큰 사찰단지 바이딘(Bai Dinh)사원 야경의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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