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80% 이상 '타이밍 호재' 전국 24곳…"시세 상승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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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0-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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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황 기대감에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동반 상승

  • 호반써밋 시그니처 등 새 아파트 3곳 분양 앞둬

매매가격과 전셋값의 차이가 20% 이하인 지역이 전국 2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 대신에 매수를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지거나 입지가 우수한 곳에 갭투자가 유입될 경우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8%포인트 하락한 7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36%포인트 낮아진 65.53%다. 지방은 0.27%포인트 소폭 하락한 74.6%로 수도권 평균을 웃돌았다.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별 전세가율은 강원도 강릉시(86.56%)가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무안군(86.51%) 충북 청주시 서원구(84.91%) 충남 보령시(84.7%) 순으로 뒤이었다.

이처럼 평균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지역은 전국 24곳에 달했다. 전세를 놓은 매물이라면 1억원짜리 집을 2000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료 = 리얼투데이]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자금 부담이 적기에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격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풍선효과로 지방에 투자자가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매매수요가 늘면 시세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거래량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올해 3180건 거래돼 전년 동기(1437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세가율이 81.16%인 충남 당진시의 경우에는 지난해 828건에서 28.58% 상승한 1129건까지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특히 전북 ‘전주 우아한시티’ 청약 경쟁률이 평균 200대 1에 달하는 등 청약시장 관심도 높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향후 집값 상승에 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재고 주택 거래가 활발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분양을 앞둔 단지는 ‘호반써밋 시그니처’와 ‘구미 아이파크 더샵’,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등이 있다.

호반산업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84㎡(이하 전용면적) 998가구로 짓는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한다.

당진시청이 가깝고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시립중 등 학교와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다. 인근에 현대제철과 석문국가산단 등 배후수요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 330-2 일대 원평1구역을 재개발하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42층 12개동 39~101㎡ 161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초·고교 등 학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는 구미산단이 가까운 입지다.

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시 조곡동 634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84~112㎡ 632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 성동초와 향림중, 매산고, 매산여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한 위치에 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 조감도.[자료 = 호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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