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청소년 '내인생 첫 번째 프로젝트' 지원하는 이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01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외 청소년 지원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삼성전자가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사회공헌에 힘을 싣고 있다.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재경영'을 강조하는 삼성전자가 인재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으로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를 제시했다.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최근 뉴스룸 유튜브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인 '솔브 포 투모로우(Slove for tomorrow)'에 참여해 '삼성 세이브 스쿨 버스 스톱' 솔루션을 개발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솔브 포 투모로우' 지난해 우승자가 삼성 세이브 스쿨 버스 스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솔브 포 투모로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다. 학생들은 2018년 스쿨버스 하차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미국은 스쿨버스가 정차 신호를 켜면 모든 주변 차들도 정차해야 한다. 하지만 때로 이를 위반하는 차들로 승하차 시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이 목숨을 잃기도 한다.

학생들이 발명한 솔루션은 이를 방지하고자 미리 스쿨버스가 정차할 것을 알린다. 스쿨버스가 표지판의 120m 이내로 오면 조명이 노란색으로 깜빡이고, 버스가 9m 이내로 오거나 멈추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현재는 해당 솔루션은 학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시 정부와 함께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의 솔브 포 투모로우는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지식을 활용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창의경진교육 프로그램이다.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170만 명가량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화재 위험 정보를 소방서에 전달하는 센서를 개발한 바샤크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그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여했던 사드 아머의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수질 오염도 측정 키트를 개발해 2011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는 국립공원 보존협회 차세대 자문위원이자 유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드 아머는 "솔브 포 투모로우에서의 우승은 아주 남다른 동기 부여가 됐다"며 "그것을 통해 전국에 걸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솔브 포 투모로우' 2011년 우승자 사드 아머.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국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아이들에게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혁신가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STE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청소년들의 수학, 과학 성취도가 낮은 미국에서는 2014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도 학생들이 원활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태블릿, 교육 장비 등을 전세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