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 저렴하게 팝니다" OTT왓챠가 TV홈쇼핑에 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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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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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자 저변 확대 목적..."여러 소비자에게 왓챠 소개할 기회"

[사진=왓챠 제공]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가 TV홈쇼핑에서 자사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20대 이하 젊은 이용자가 다수인 왓챠가 TV 주 이용자 층인 40대 이상으로 가입자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왓챠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6시 40분 GS샵에서 '왓챠 프리미엄 12개월 이용권'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 최대 4대 기기에서 동시 재생이 가능하고, 초고화질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정가 15만4800원에서 약 36% 할인된 가격인 9만9000원이다. 매월 8250원에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 8만편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조건이다.

가격 혜택과 동시에 방송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 종료 후에도 10월 4일까지 약 30% 할인된 가격인 10만9000원에 GS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내 OTT사업자 중 홈쇼핑에서 이용권을 판매한 사례는 왓챠가 처음이다. 왓챠는 OTT 중에서도 20대 전후 연령대의 젊은 이용자가 많은 편으로, 가입자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이번 TV홈쇼핑 판매 시도는 홈쇼핑을 즐겨보는 중장년층에 TV를 통해 OTT 서비스 왓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또한 국내 미디어 소비자들은 TV와 OTT 등 여러 플랫폼을 함께 가입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시도로도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유료방송 이용료가 비싸서 OTT를 이용하려면 유료방송 가입을 끊는 코드커팅 현상이 발생하지만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왓챠 관계자는 “TV홈쇼핑을 통한 이용권 판매는 기존의 정형화된 웹, 모바일 결제를 벗어난 방식으로 왓챠에게도 새로운 시도”라며 "여러 소비자에게 왓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판매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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