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금주 '최대 하락폭' 기록...美 뉴욕만 바라보는 호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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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9-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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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43%' 하락...지난 7일(-1.47%) 이후 최대

  • 뉴욕증시 폭락 여파...'3일 연속' 외인 순매수도 깨져

24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베트남 VN증시는 이번 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간밤 다우지수가 500p(포인트) 넘게 폭락한 미국 뉴욕증시의 여파로 VN지수도 결국 급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날 베트남 호지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장 대비 0.43%(3.92p) 내린 908.58에 장을 마쳤다.

호찌민 장세는 이날 개장부터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전장보다 1.97p 내린 910.53으로 출발한 VN지수는 장중 910 선에서 등락을 오갔지만, 마감 시간에 가까워질 수록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끝냈다.

이에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장부터 강세를 보인 국내 투자자의 매도 압력 역시 이날 호찌민증시에 약영향을 미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거래액은 7조6075억동(약 3849억원)으로 집계됐다. 207개 종목은 올랐고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체 시장에서 1346억동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페트로베트남 전력 공사(POW), HOSE 내 30개의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E1VFVN30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타 금융활동(5.61%) △숙박·외식(2.87%) △유틸리티(0.91%) 등이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1.39%) △식음료(-1.14%) △정보기술(-1.05%) △개광(-0.8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에선 비엣콤뱅크(0.82%), 테콤뱅크(0.67%), △페트로베트남 가스(1.1%) 외의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빈그룹(-1.59%)을 비롯해 △빈홈(-0.52%) △비나밀크(-1.47%) △비엣띤뱅크(-0.95%) △BIDV은행(-1.21%) △사이공맥주(-1.58%) △화팟그룹(-0.58%)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7%(0.93p) 오른 131.7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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