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첨단 기술로 ‘디지털 포용’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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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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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포올’ 프로젝트 강조

화웨이가 자사의 기술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등 ‘디지털 포용’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케빈 장 화웨이 ICT 인프라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글로벌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테크포올(TECH4ALL, 모두를 위한 기술): 기술을 통한 디지털 포용 강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화웨이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기술 등을 통해 교육과 환경 보호 등의 영역에서 디지털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포올은 화웨이가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일례로 화웨이는 중국에서 100여개 이상의 교육 파트너들과 함께 '언제나 배우는 교육 연합(Learn Anytime Education Alliance)'을 출범했다. 이 단체는 50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지원했다.

화웨이는 유럽 외 지역에서 유네스코 주도로 출범한 세계교육연합(Global Education Coalition)의 핵심 회원사다. 화웨이는 세네갈 교육부, 현지 통신사인 소나텔과 협업하며 세네갈 교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업을 녹화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웨이 테크포올 세션 이미지[사진=화웨이 제공]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담당 사무총장보는 이날 테크포올 서밋에서 “유네스코는 화웨이와 협력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다른 국가들에서 포괄적이고 평등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기술 기반의 ‘개방형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산림청 산하 아무르 호랑이·아무르 표범 모니터링 연구 센터 생태학자 펑 리민(Feng Limin) 박사는 이날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분야에서 기술의 혁신적인 역할 대해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드론,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동북부 호랑이·표범 국립공원은 지상에서부터 상공에 있는 대규모의 리소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화웨이는 4G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생물의 다양성 정도, 서식지, 인간의 개입 여부 등에 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지원했다. 환경보호 활동가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환경보호자들이 멸종위기 동물의 개체 수와 서식지 현황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고 국립공원 관리자들의 의사결정 또한 돕는다.

화웨이는 자연 보호를 위해 기술이 지닌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테크포네이처(Tech4Nature)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자연보전연맹과 협력할 예정이다. 테크포네이처를 통해 일부 산림 및 해양 생태계를 대표로 선정해 생태계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며 세계 300개 이상의 보호지역에 지식, 기술, 자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케빈 장 CMO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무도 뒤처지고 차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공동으로 촉진하는 테크포올 프로그램에 더 많은 파트너들이 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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