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삼성 1위, LG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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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9-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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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8년간 4787건으로 1위, LG 2999건으로 3위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유럽특허청(EPO)와 국제에너지 기구(IEA)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모든 배터리 기술 특허 중 17.4%가 한국에서 나왔다. 국가별 순위로는 일본에 이어 2위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총 4787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4046건을 출원해 2위를 기록했다. LG가 총 2999건으로 3위였다.

보고서는 청정 에너지 기술로의 전환을 위해 전력 저장 솔루션 용량을 늘리는 게 핵심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2005년과 2018년 사이 배터리 및 전력 저장 기술 분야에서의 특허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4%씩 성장했다. 다른 분야에 비해 4배가량 가파른 증가세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EPO 회장은 "전력 저장 기술은 전기차, 그리고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하다"라며 "전력 저장 혁신의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는 발명가들과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이라는 도전 과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 데이터는 아시아가 이 전략적인 산업계에서의 강세를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 역시 다수의 중소기업과 연구 기관들과 같은 풍부한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경쟁에서 지속해서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럽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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