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검사...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만찬도 잠정 취소

박경은 기자입력 : 2020-09-22 13:37
총리실 직원, 22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 주호영 대표 등과의 만찬 회동도 잠정 취소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무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총리실 근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총리실 직원과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일단 선제적으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서울 종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한 뒤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 공관으로 들어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현장 점검 차원에서 서울 서초구에 있는 농협유통 및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이어 주호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원내지도부를 공관으로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주 대표를 비롯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에게 여당과의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검사로 이날 회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 총리와 야당 원내지도부 간 만남은 벌써 세 차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6월 12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추진했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어 무산됐다.

이후 지난달 25일로 미뤄졌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 일정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더 순연됐다.

이어 정 총리가 이날 회동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을 정례화, 협치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또 한 차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은 오후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아직 확정적으로 취소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오늘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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