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빠진 인비테이셔널, 떠오르는 샛별로 가득 메워

이동훈 기자입력 : 2020-09-22 20:00

이수민, 김한별, 이재경, 김민규(왼쪽부터)[사진=KPGA 제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의 '호스트' 최경주(50)가 올해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챔피언스투어(PGA 시니어투어)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아쉬움은 가득하지만, 뒷배가 든든하다. '최경주 키즈' 등 떠오르는 샛별들이 빈자리를 가득 메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페럼클럽 동·서 코스(파72-7235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회장을 누비던 최경주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 조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올해는 불참한다'는 후문.

그의 빈자리는 떠오르는 샛별들이 메울 예정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수민(27)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기다렸던 대회다. 퍼트가 흔들리지만, 샷감은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두 대회(신한동해오픈, KPGA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한별(24)은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가 도전에 성공한다면 2000년 최광수(60) 이후 20년 2개월 만의 기록 수립이다. 김한별은 "자만하지 않겠다.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좋은 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 키즈'의 출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재경(21)과 김민규(19)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한 이재경은 올해 투어 2년 차에 들어섰다. 그는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최경주 선수와 함께 플레이했다. 많은 조언을 받은 덕분에 샷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퍼트만 잘된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규는 코리안투어 첫 승을 노린다. 그는 "최경주 선수와 가끔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눈다. 샷감이 좋은 상황이다. 퍼트감이 올라온다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대 우승자들도 최경주의 빈자리를 메운다. 주흥철(39), 황인춘(46), 박성국(32) 등이 출전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 러프가 출전 선수들을 맞이한다. 페어웨이는 18mm, A구역 러프는 40mm, B구역 러프는 100mm로 설정됐다. 마지막 날은 난도를 더욱 높인다. KPGA 관계자는 "어려운 위치에 깃대를 꽂고, 그린 스피드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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