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로’ 해수욕장]② 야간엔 치맥 금지, 단체모임 제한 코로나19 막았다

원승일 기자입력 : 2020-09-22 08:00
21곳 해수욕장 총 8500명 투입, 현장계도와 야간단속 확진자 '0명' 해운대 해수욕장, 중국 일조시에 노하우 전수
올해 전국 해수욕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었던 데는 해수욕장 내 야간취식 금지, 단체모임 제한 등의 행정조치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 여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이 같은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이 기간 지자체와 경찰 등은 총 8500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계도와 야간단속을 병행했다.

현장에서는 해수욕장 방문자에게 전자출입명부와 수기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발열자 검사 및 손목밴드 착용, 드론 활용 방역수칙 계도, 야간 음주·취식 금지(21개소) 등도 시행했다.

방문객 발열 검사로 고열 증상자 62명을 임시격리한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이상없음'을 확인한 이후 귀가조치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해수욕장에서의 쓰레기 투기나 무분별한 야간 음주·취식행위는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지자체와 협업해 드론, 발열체크, 안심 손목 밴드 등을 도입하고, 21곳에 야간 음주·취식 금지 등 현장관리 방안을 마련한 결과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야간 취식행위 금지[사진=연합뉴스]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방역 노하우를 중국 관광도시인 일조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지난 18일 중국 일조시와 국제교류 영상회의를 열어 '코로나시대, 해수욕장 운영과 방역관리'를 주제로 정보를 교환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7월 일조시와 우호도시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해운대구는 올 여름 689만명이 다녀갔지만,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해운대해수욕장의 방역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운대구는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내 마스크 의무착용, 위반 시 벌금 300만원 부과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된 조치를 적용했다.

중국 일조시도 만평구 해수욕장 운영 전반과 방역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온라인 국제교류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 일조시를 포함, 해외 국제교류 도시와 우수 시책 공유를 위한 '온택트'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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