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를 내 손 안에…카카오, '미니링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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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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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배터리·소형화…휴대성 높인 카카오미니

  • 차량·블루투스스피커 등에 연결해 음향 출력

  • 시동어 '헤이카카오' 대신 버튼눌러 음성명령

  • 2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3만원대 단독 판매

카카오 인공지능(AI)을 품은 휴대용 블루투스 기기가 출시됐다. 한 손에 들고 다니며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나 차량 등 기기에 연결해 스마트스피커 기능을 쓸 수 있는 확장형 장치다.

21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i를 탑재한 '미니링크(Mini Lin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미니링크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용 카카오미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미니링크로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과 보내기가 가능하고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다.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의 지식·생활 정보뿐 아니라 △알람·메모 등록 △배달음식 주문 △교통·길 찾기 정보 △어학 사전 △영화·TV 정보도 이용 가능하다.

미니링크는 회색 플라스틱(ABS) 소재의 크기 43×65×15㎜ 몸체에 1W 출력 내장 스피커와 2채널 내장 마이크, 블루투스5.0 통신 기능과 3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장치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니니즈 캐릭터 '죠르디' 케이스 및 스트랩을 끼워 쓸 수 있다.

미니링크의 2채널 내장 마이크는 이용자 음성을 깨끗하게 처리해 주는 노이즈캔슬링, 에코캔슬링을 지원한다. 야외에서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헤이카카오'라는 시동 명령을 생략한 채 미니링크 몸체 앞의 '웨이크업'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정보나 기능을 말할 수도 있다. 또 미니링크 가운데 버튼을 눌러 기기의 자체 스피커와 스마트폰·외부기기 스피커 등 출력 기기를 바꿀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과 전송을 위한 버튼도 있다. 기기 오른쪽 '카카오톡'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미니링크가 새로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 준다. 짧게 두 번 누르면 해당 채팅방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헤이카카오 앱 설정으로 이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특정 친구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내도록 할 수 있다.

미니링크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갖춰 스스로 휴대용 스마트스피커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외부 기기의 스피커로 소리를 내보낼 수도 있다. 미니링크로 스마트폰에 걸려온 전화를 스피커폰처럼 받거나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캠핑, 피크닉 등 외부 여가 활동이나 운전 중에 차량이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과 연결해 외부 기기로 미니링크의 오디오 콘텐츠를 들을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트레이와 차량용 클립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미니링크를 붙여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링크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로 한 번 충전시 5일 이상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미니링크 본체를 3만2300원에, 캐릭터 케이스를 포함한 패키지를 4만1300원에 판매한다.

미니링크 기기는 안드로이드 앱 '헤이카카오'의 기기관리 설정으로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오는 4분기 중 iOS 기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미니링크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C에 이어 미니링크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디바이스를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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