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 "워런 버핏도 따상?"...'스노우플레이크 첫 거래', 반등 이끄나

최지현 기자입력 : 2020-09-16 09:24
"버핏이 투자한 기술주 IPO...주당 100~110달러 예상" 대선 앞둔 연준 메시지엔 기대 반감...'정치 개입 부담"
16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반락세로 돌아선 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간밤 반등 마감에 성공한 시장은 상승 동력을 잃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선택한 공모주인 스노우플레이크의 첫 거래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16일 오전 나스닥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우리 시간 16일 오전 8시30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28%(32.37p) 오른 1만1417.8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나스닥 선물지수는 0.05%(15p) 상승한 2만7893을, S&P500 선물지수는 3391.25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7시45분경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정규장은 반등 마감에 성공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승 동력을 잃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상승 동력 상실의 원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중 관세분쟁 여파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갔지만,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 회의 전보다 줄어가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은 이번 FOMC가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ATI)를 천명한 후 첫 회의기에 연준이 과감한 추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선 사실상 2023년까지 제로(0%) 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 이상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연준 위원들이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 전 마지막 FOMC가 지나친 정치적 여파를 불러올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6일 예정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결과 보고는 비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밝히고 미국 행정부·의회에 추가 부양책 마련을 촉구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란 의견이 크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제보스 제프리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CNBC에서 "연준은 본질적으로 정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대선을 2개월 앞두고 정치를 완전히 제쳐두긴 어렵기 때문에,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약간의 생각을 표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세계무역기구(WT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부과한 관세 관련 분쟁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줬다. 1심 판결로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소 여부에 따라 최종 결론은 뒤바뀔 수 있겠지만, 미·중 양국이 갈등세를 고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IPO 최대 기대주' 스노우플레이크, 15일 거래 시작..."주당 100~110달러 예상"

한편, 15일 올해 미국 뉴욕증시의 최대 기대 공모주인 스노우플레이크가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스노우플레이크는 신개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올해 반기 매출액(2021 회계년도 기준)만 해도 벌써 2억4200만 달러(약 30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증가했다.

당초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15일 기업공개(IPO)에 나선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사상 최대 규모 IPO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스노우플레이크의 IPO 참여를 선언하고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31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에는 로버트 머글리아 전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에게서 IPO 가격에 400만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스노우플레이크의 가치를 매출의 30배까지 부풀려 평가한 것이다. 이는 평소 기술주 투자를 선호하지 않던 버핏 회장의 특성상 의외라는 반응을 불러오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의 IPO 예상가격은 기존 주당 75~85달러에서 100~110달러까지 올라간 상태다. 스노우플레이크 측도 조달 목표를 올려잡아 총 2800만주를 발행해 최대 30억8000만 달러를 차입하려고 한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왼쪽).[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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