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미·중 대립 속...북핵·남북갈등 이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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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9-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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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간 화해협력과 대화 절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세기 들어와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 속에 신냉전을 강화하는 계기로 북핵 문제와 남북갈등이 이용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한반도가 동북아의 화약고로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주적이고 지혜로운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자본주의 불황 타개와 군산복합체 활성화를 통한 인위적인 유효수요 창출을 위해 한반도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남북 간의 화해협력과 대화가 절실하다”면서 “북한 역시 역사적 성찰을 통해 전향적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15일은 북한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 7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인천시장 재직하던 동안 매년 9월 15일이면 한미 해군 및 해병대의 노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시현을 월미도에서 실시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며 “그날을 기념해 안보에 대한 교훈을 늘 상기하지는 뜻이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인천 앞바다의 서해5도가 전쟁의 발화점이 아니라 남북 화해협력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인천·개성·해주의 한강 삼각벨트가 한반도 경제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는 꿈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고(故) 고유민 선수 사망 관련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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