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하얼빈 하늘길도 연다...24일 아시아나항공사 첫 운항

박경은 기자입력 : 2020-09-14 16:51
아시아나항공, 24일 인천·하얼빈 정기노선 운항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주1회 정기노선 띄울 예정 "한 달간 문제 발생하지 않으면 타 항공사 확대" "정기 노선편 재개에 한·중 관계 영향 미친 듯"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중 간 정기운항편이 다수 사라진 가운데 오는 24일 인천과 헤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간 정기 항공노선편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과 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사는 24일부터 우선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주1회 인천과 하얼빈을 오가는 정기노선을 복구할 예정이다.

오전 8시 40분에 인천을 출발해 오전 9시 55분 하얼빈에 도착하는 OZ339편이다. 오후 12시 55분 하얼빈을 출발해 오후 16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는 OZ340편도 함께 운항한다. 기종은 A330으로 290명의 승객이 탈 수 있다.

앞서 중국 민항총국은 지난 9일 캄보디아와 태국,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등 8개국에 대해 베이징(北京) 직항 운항을 허용하면서 후보군에 있던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탓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국은 오는 16일 코로나19 근원지로 여겨지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천 간 노선을 첫 운항하는 데 이어 이달 내에 하얼빈 하늘길도 다시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은 지난 4월 8일 봉쇄령을 해제한 이후 5개월 만에 한국과 처음으로 직항 노선을 복항한다.

주선양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헤이룽장성 정부 허가는 떨어진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사와 중국 민항총국이 첫 운항을 재개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적으로 아시아나항공사 운항이 이뤄지고 3주 내지 한 달간 운항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기존에 신청해놓은 다른 항공사 운항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도 방역뿐 아니라 경제가 중요한 상황이고, (정기 노선편 재개에) 한·중 관계가 좋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주재 한국공관과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한·중 간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입국을 희망하는 기업인과 교민 수요가 폭증하는 탓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사는 지난 10일 인천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보다 앞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장쑤(江苏)성 난징(南京)과 인천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정기 노선도 재개됐다.

이외에 정기 노선이 재개되지 않은 베이징(北京)시는 지난 3일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후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전세기 운항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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