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ick Agus Arya on Unsplash]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특별주 동자카르타의 치라차스 경찰서가 8월 29일 새벽, 인도네시아 군인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인 병사가 경찰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는 허위정보를 유포, 이에 격노한 군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 최소 인도네시아 군인 3명이 관여를 인정하고 있다. 현지 각 언론들이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군 발표에 의하면, 허위정보를 유포한 병사는 현장 부근을 이륜차로 주행하던 중, 단독으로 사고를 내고 얼굴 등을 다쳤다. 그러나 동 병사는 지인 27명에 대해, "누군가로부터 습격받았다", "군을 모욕했다"는 등의 허위정보를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발신했다. 이를 본 지인들은 경찰서와 경찰 차량 등을 파손했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CTV 등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애초에 다친 병사가 습격당했다는 것은 허위임이 들어났으며, 단독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발각됐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경찰서 주변 시민들도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범행에 관여된 것으로 보이는 군인 31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다. 100명 규모가 경찰서 습격에 관여했다는 목격담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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