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온라인서 펼친다

백준무 기자입력 : 2020-08-28 05:00
내달 2일 언택트 행사…폴더블폰 대중화 총력 18일 국내 출시 전망…Z플립 5G도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Z 폴드2'의 세부 사양을 공개한다.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영국 시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 행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라이프 언스토퍼블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0'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유럽총괄 조직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온라인 행사다. 삼성전자는 매년 IFA에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왔으나, 올해는 임직원 안전 보장 등의 이유로 3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그 대신 해당 행사를 통해 갤럭시Z 폴드2를 중심으로, 일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IFA 프레스 콘퍼런스를 맡았던 벤저민 브라운 유럽총괄 마케팅최고책임자(CMO) 상무가 올해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뉴스룸]

갤럭시Z 폴드2 본격 데뷔전…세부 사양 공개 전망

삼성전자가 각각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최하는 이번 온라인 행사는 갤럭시Z 폴드2의 실질적인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2의 실물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밝히지 않았다. 언팩에서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노트20'를 함께 공개할 경우 여론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가 언팩이 아닌 IFA를 통해 전작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는 점이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제공]

현재까지 갤럭시Z 폴드2와 관련해 공개된 내용은 디스플레이 크기뿐이다. 접었을 때는 6.2인치형, 펼치면 7.6인치형이다. 전작이 각각 4.6인치형, 7.3인치형인 것과 비교하면 한층 커졌다. 접은 상태에서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펼쳤을 때에는 태블릿PC에 준하는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제품의 공식 이미지에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카메라가 탑재되는 작은 구멍을 제외한 전면부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Z 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막유리(UTG) 디스플레이 커버를 채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18일 국내 시장 선보일듯…Z플립 5G도 출시 임박

갤럭시Z 폴드2는 다음달 18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이미 출시된 갤럭시Z 플립의 5G 모델도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 신제품의 경우 기존 모델의 사양에서 큰 변화 없이 5G 통신을 지원한다.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5G 모뎀칩과 안테나 등을 내장하기 위한 설계에 주력했다.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각각 새로운 폴더블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2종을 통해 경쟁업체와의 기술력 격차를 재증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갤럭시Z 폴드2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Z 폴드2 라이트(가칭)'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줄어들면서 1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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