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지속...코로나19·대책 영향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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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8-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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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집값 상승률 0.11→0.10%…서울 0.01%, 세종 0.66% 등

전국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은 잇단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넷째주(8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0.11%)보다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세종은 1.59%에서 0.66%로 변동률이 낮아졌다.

서울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거래량이 줄고 상승폭이 축소됐다. 일부 고가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는 점도 상승폭을 줄였다.

강남권은 보유세 부담과 그간 급등한 가격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양상이다. 강남구(0.01→0.01%)는 일부 구축 및 저평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송파(0.00→0.00%)·서초구(0.00→0.00%)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을 유지했다.

세종(1.59→0.66%) 역시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승폭은 축소됐다. 행복도시 내 고운·아름동 등 그간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간 급등한 가격으로 피로감이 짙어지며 전반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0.03→0.03%)과 경기(0.12→0.12%)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용인 기흥(0.43%)·수지구(0.30%)의 변동률이 높았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매시장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올랐다. 서울(0.12→0.11%)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서초동과 한신4지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을 받은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신천·풍납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도곡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1.39→1.46%)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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