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24년 고양시에 4만2000명 규모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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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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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용우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홍정민 국회의원,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CJ라이브시티 제공]

경기도 고양시에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전문 공간과 한류 콘텐츠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경기도와 CJ그룹은 라이브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견 차이를 좁히며 1년 넘게 협의를 이어오던 중 이번 협약을 통해 변경안을 확정짓게 됐다.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가 나는대로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함께 아레나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AEG사는 방탄소년단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포함해 세계 300개 아레나와 컨벤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조성된다. 컬처밸리에는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이재명 지사는 "고양지역에 K컬처밸리와 더불어 코엑스 제3전시장과 지역 개발, 광역교통망, 산업기반 시설들이 확충되면 고양은 물론 경기도 북부 도민들도 희망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아레나 건설은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이라며 "한류 전진기지이자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가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앞으로 10년간 경기도내 17조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와 24만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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