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사전 연습 첫날 美 B-1B 전략폭격기 日까지 전개

김정래 기자입력 : 2020-08-11 18:03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으로 북상
한미연합훈련의 사전 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Crisis Management Staff Training)이 시작된 11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태평양 쪽 일본해에 전개됐다.

11일 군용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는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 쪽으로 비행하는 궤적을 공개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B-1B는 기체 내부에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 장착할 수 있다. 날개를 포함한 외부까지 합하면 최대 61t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B-52(마하 0.78)나 B-2(마하 0.9)보다 빠르다.

이와 함께 미 공군 공중급유기인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도 B-1B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군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FOC 검증에 집중해 국군의 전작권 행사 검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에서 미래연합사령부에 대한 검증 평가인 완전운용능력(FOC)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외되며,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도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본토 병력 규모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한·미 군 당국은 14일까지 CMST를 실시한다. 국군은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에서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부터 28일까지는 방어 중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 성격의 한·미연합훈련이 본격화된다.

한편, 육군 2군작전사령부(사령관 황인권)는 코로나19로 인해 본토 미군 한 명 없이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캠프 헨리, 캠프 워커 등 대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에어크래프트스폿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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