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상승세 지속…2년 2개월 만에 240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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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8-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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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년 1개월 만에 2400대에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으로 개장해 곧장 2400선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종가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지난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이를 경신했다. 일간 상승 기준으로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목했다"며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항공, 여행 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데 이어 국내 증시도 연동된 흐름으로 경제 활동 재개 및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순환매 양상에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서는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3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6.81%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보험(4.00%), 화학(3.50%), 섬유·의복(3.41%), 은행(3.3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0.65%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0.51%), 통신업(-0.44%)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8.86%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69%), LG화학(5.28%), 삼성바이오로직스(4.28%), 현대차(5.2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는 0.98%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2%), NAVER(-0.64%), 셀트리온(-0.32%), 삼성SDI(-0.21%)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29%) 떨어진 860.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4%) 상승한 863.07로 개장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9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68억원, 외국인은 37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가 3.8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에이치엘비(0.12%), CJ ENM(1.69%)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3.44%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1.16%), 에코프로비엠(-0.62%), 제넥신(-1.11%), 알테오젠(-3.28%), SK머티리얼즈(-2.46%)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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