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아직 확정적인 것 아니다"

김도형 기자입력 : 2020-08-11 13:24
靑 민정·인사수석실 폐지에 대해선 "폐지할 수 있다. 부처 장악력 약해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의원의 4연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위원들의 논의 과정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지만 아직 확정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정책 반영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병민 정강정책개정특위원장의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정강정책개정특위는 국회의원의 4연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민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 후 '4연임 제한 내용이 빠지느냐'는 질문에 "우리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논의과정이 남아있다"며 "아직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확인해서 말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내용은 비대위에 오는 13일 보고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청와대 민정수석실·인사수석실을 폐지하는 내용에 대해선 "그런 거야 폐지할 수도 있다. 인사수석실이 꼭 있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인사수석실이란 게 대통령 선거 하면서 캠프라는 게 생겨 참여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씩 차지해야 되니까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 인사수석실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기관 장관들의 장악력 자체가 강하지 못한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부처 내부의 간부 인사까지 장악하고 있으니까 장관부터 처장까지 굉장히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본소득을 담는 것에 대해선 "4차 산업 시대로 가게 되면 실업 문제가 심각하게 되고, 다량의 실업이 발생하면 소득이 없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소득을 보장해 경제가 윤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느냐는 측면에서 생각하는게 기본소득"이라고 했다.

그는 "당장 실현하느냐 마느냐는 별개 문제고, 앞으로 4차 산업 시대로 가게 되면 자연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ㆍ수해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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