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애완용 검사 득세' 발언 김웅 향해 "尹 대변인이냐"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8-09 19:02
검찰 인사 놓고 여·야 의원 격돌
지난 7일 발표된 법무부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를 놓고 정치권으로 공방이 이어졌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사이에서 법무부 인사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김남국 의원은 9일 김웅 의원이 검찰 인사를 두고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이냐"고 비판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의원 발언을 보니 검찰 내에 정말 특정 사단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승진자들은 검찰 내에서 모두 신망이 두터운 분들이다. 어떻게 이분들을 싸잡아서 막말을 쏟아낼 수 있느냐"고 적었다.

이어 "윤 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검찰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김남국 의원은 검찰 인사 단행을 옹호했다. 김 의원은 "검찰 내 특정사단이 아니더라도 인맥과 백이 없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검사들이 승진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인사는 형사부, 공판부 등 조직 내 균형을 맞춘 인사였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전날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인사에 대해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가 더 많다"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상활성탄'을 보여주며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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