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터뷰] '세종시 활빈당 청년회' 정체… 이주연 위원장 "약자의 편, 정의로운 지역사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기완 기자
입력 2020-08-07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근 공식 창단된 세종시 원주민활빈당 청년회 이주연 초대 위원장이 활빈당 설립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봉사를 위해서라면 청년들의 힘을 한데 모으되, 그 힘을 권력화 시키는데 사용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지난 2일 공식 창단된 세종시 청년 봉사단체 활빈당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면 활빈당은 홍길동전에서 유례됐다.

활빈당은 조선시대 의적으로 불리면서 양반 또는 조정관리들이 권력을 이용해 양민들을 괴롭히며 재물을 강탈해 호의호식하고, 악행을 저질러온 나쁜권력을 처단하는 조직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 국가균형발전 중심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조직된 '활빈당 청년회'는 어떤 단체일까. 한마디로 보편적 정의를 실현하고, 봉사를 위해 조직된 청년단체다.

"지역사회에서 약자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소외된 이웃이 있는 곳 어디라도 찾아가 헌신적 봉사를 하는 것이 저희 활빈당 청년회의 첫번째 임무이자 의무입니다"

세종시 원주민 활빈당청년회 이주연 초대 위원장은 7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활빈당 신조와 나아갈 방향을 한 결로 설명했다. 자본과 정치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한 청년들의 열정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손을 맞잡겠다는 것이 활빈당의 각오다.

이 위원장은 "활빈당 회원들은 전·현직 운동선수들과 청년사업가들로 꾸려져 현재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고, 계속해서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며 "우선적으로 환경정화 운동과 준법캠페인, 비행청소년 선도활동, 세종경찰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범죄예방 활동에도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제가 몸담아오거나 겪어온 단체들은 권력과 관계를 맺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들이 많았는데, 목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풍낙엽처럼 줄줄이 간판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많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며 "선배·동료·후배들과 오직 봉사만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단체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봉사를 위해 청년들의 열정을 모아 세력화는 시키되, 그것을 결코 권력화 시키지는 않겠다는 그의 각오는 이미 불타고 있었다. 불의에 분노하고 보편적 정의를 수호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활빈당의 열정을 쏟겠다는 이 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홍길동의 의로운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움에 충실한 봉사단체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발전과 소외된 지역의 고통분담을 위해 토박이 청년들이 뭉쳤습니다. 시골 촌놈들이라 무지할 순 있지만, 활빈당의 봉사를 위한 열정 만큼은 뒤쳐지지 않습니다. 봉사를 위해서라면 경쟁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바라건대, 봉사 활동을 경쟁하는 그런 지역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위원장은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연일 쏟아진 폭우로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활빈당 청년회의 열정을 활용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세종시 원주민활빈당 청년회 [사진=청년회 제공]

 ▲이주연 활빈당 청년회 초대 위원장과 박범계 국회의원,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이영선 인권변호사, 김정완 한국 프로복싱 37대 챔피언, 배동현 종합격투기 프로선수, 청년회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활빈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