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신흥국] 중국 이어 한국까지 신흥국 증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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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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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흥국 증시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 증시는 물론 코스피까지 연고점을 넘기면서 신흥국 증시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 달러 약세 등으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신흥국 증시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증시로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3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9월 28일(2343.07)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약 2년 2개월 만에 8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81%) 상승한 854.1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종가가 8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866.22)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의 활황은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만든 풍부해진 유동성이 기반이다. 증시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 시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총은 1909조563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46조3870억원 늘어났다.

중국의 경우 증시 회복속도가 어느 나라보다 빨랐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89포인트(0.26%) 상승한 3386.46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4.40포인트(0.62%) 하락한 2304.52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 2646.81포인트로 연저점을 기록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까지 7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급등했다. 중국 증시 역시 코스피 상승 모양새와 비슷하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당국의 정책 지원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 덕에 지수가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한국과 중국 등의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풍부한 유동성과 정책 연속성 등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V자 반등에 성공한 중국경제는 3분기부터 공급과 수요의 간극으로 U자 혹은 W자 행보가 예상된다"며 “3분기 성장률 반등폭이 2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소비와 수출 대비 고정자산투자(인프라·부동산)의 회복세가 더 탄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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