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탈 때 입는 바이크쇼츠, 항균성 없어 반드시 세탁 보관해야"

임애신 기자입력 : 2020-08-06 12:00
소비자공익네트워크, 9개 제품 바이크쇼츠 품질 비교 정보 발표 유해물질 안전기준 모두 충족...패드 두께와 압축 경도 등은 차이
자전거를 탈 때 안장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입는 바이크쇼츠는 입은 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바이크쇼츠에 세균의 증식을 저해하거나 사멸하는 항균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바이크쇼츠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총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바이크쇼츠는 자전거와의 마찰로 바짓가랑이가 헤지거나, 안장으로 인한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안장 부분에 패드가 붙어 있다. 바지 끝단은 실리콘이나 고무 재질이 덧대어져 바짓단이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고정해준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성능이 무시된 채 바이크쇼츠로 통용해 판매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라면 살 때 기능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바이크쇼츠 [사진=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품질 검사 결과, 9개 제품 모두 항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항균도 시험 평가에서는 전 제품이 항균도 99.9%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황색포도상구균의 균으로 이뤄졌다. 99.9% 이상이면 항균성 있고, 99.9% 미만이면 항균성 없는 것으로 판정된다.

RUDY, ARDEN, SHIMANO 제품은 땀이나 물을 가장 빠르게 흡수했다. 조사대상 9개 제품 모두 땀·물·일광 등의 요인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았지만,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확인하는 마찰 견뢰도 시험 결과에서는 MCN 제품이 마른 상태에서도 색이 묻었다.

RUDY, MCN, 2nd wind 등 3개 제품은 겉감에 올 뜯김 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복적으로 압축한 후 수축하는 정도를 평가한 되풀이압축영구줄음정도는 SHIMANO 제품이 초기 두께 대비 0.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fox korea 제품은 0.375㎜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줄었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두께는 SPERANZA 제품이 10.8㎜로 가장 얇았으며, ARDEN 제품은 20.4㎜로 2배 가까이 두꺼웠다. 또 ARDEN 제품이 가장 푹신(45N)한 반면, CASTELLI 제품이 가장 단단(145N)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세탁 후 치수·색상·표면·형태 등에 변화가 없었다. 단, 모든 제품이 일부 항목을 누락하거나 의무표시사항을 아예 표시하지 않아 표시사항 기준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바지 밑단의 고무 재질 길이가 길면 말아 올라가는 현상은 적지만 길이가 짧은 제품에 비해 땀이 많이 찰 수 있다"며 "땀과 외부 먼지 부착 등으로 인한 세균이 번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착용 후에는 되도록 빠른 시간에서 세탁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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