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블랙핑크, 8월 컴백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방탄에 이은 또 다른 신기록 제조기"

장윤정 기자입력 : 2020-08-06 00:00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 5년차를 맞은 블랙핑크는 ‘기록 제조기’, ‘유튜브 퀸’으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그룹으로 성장했다. 보이그룹으로 ‘방탄소년단’이 신기록들을 제조하고 있다면 걸그룹에서는 ‘블랙핑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기록 제조기로 활약하고 있는 것.

지난 5월 발표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17위·3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블랙핑크가 세운 기록(‘Kill This Love’ 종전 최고 순위 41위) 기록이다.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사진=YG앤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는 물론 두아 리파 등 글로벌 팝스타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내 발매가 예정돼 있는 신곡에서는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의 협업설도 제기되고 있어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빌보드·유튜브가 인정한 신기록 제조기
미국 빌보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핫100 차트에 33위로 첫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 미국 디지털 송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첫 진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동시에 본인들이 세운 케이팝 걸그룹 최고 기록과 타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로 빌보드 핫100 톱40 내(33위)에 이름을 처음 올리며 케이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핫100’은 모든 장르 음악을 통틀어 집계하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스트리밍 실적·음원과 음반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는 만큼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아직 발매되지 않은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인 점과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 활동 없이 거둔 성적임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블랙핑크는 다섯 번째 빌보드 핫100 진입을 이뤄냄으로써 팝 주류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 케이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8년 ‘뚜두뚜두’(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시장으로 불리는 영국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3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0위로 첫 진입하며 케이팝 걸그룹 단일곡 최초 순위를 자체 경신한 데 이어 영국 최대 라디오 차트 ‘BIG TOP 40’서 1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통해서도 블랙핑크의 저력이 입증됐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비롯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정식 등재됐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는 2위에 등극, 케이팝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유튜브에서는 24시간 내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5개 부문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것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최단 시간 내 1억뷰, 2억뷰, 3억뷰를 차례로 돌파했다.

비평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음악 전문지 ‘트랙리스트(tracklist)’는 매년 전 세계 톱50 아티스트를 꼽는데,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발표된 순위에서 블랙핑크는 33위에 올랐다. 올해 기록한 K팝 가수 순위 중 가장 높은 기록이며, 대중적인 인기뿐 아니라 아트스트로서 음악적 호평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전 세계 소녀들의 패션교과서 ‘블랙핑크’…‘한복 전파 일등공신’
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소녀팬들을 사로잡는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 활동에서 입은 한복으로 또 한번의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블랙핑크 덕분에 넷플릭스 시리즈물 ‘킹덤’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6월 26일, 미국 ‘지미 팰런 쇼’에서 블랙핑크가 처음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선보인 뒤, 구글에는 ‘Hanbok(한복)’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을 만든 단하주단 온라인 쇼핑몰에는 하루에만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부분 해외 고객이었다. 방탄소년단도 최근 ‘IDOL’ 뮤직비디오에서 도포와 갓을 착용했다. 멤버 슈가는 ‘대취타’ 뮤직비디오에서 검은 곤룡포를 입었다. 펩시와 협업 앨범을 낸 지코, 강다니엘도 두루마기를 걸치며 멋을 냈다.

관련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보기에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의 문양이 독특하다. 저고리의 고름, 곡선, 날림 등에서 고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우아한 한복과 K팝의 퍼포먼스가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그간 힙합을 베이스로 한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의 곡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차별점을 두며 '블랙핑크'만의 매력을 많은 이들에게 어필했다. 덕분에 케이팝 신에서 주목받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파괴력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매번 새로운 기록을 쓰는 블랙핑크 앞에는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는 그야말로 자연스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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