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가교운용사' 곧 출범... 펀드 이관 후 제재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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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8-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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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암자산운용 펀드의 이관 및 관리를 맡을 가교 운용사가 조만간 출범한다. 금융감독원은 가교 운용사 출범 후 펀드 이관이 완료되는 다음달 초 라임 사태 관련 제재심을 열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 사모펀드의 이관·관리를 담당할 '레인보우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 강민호 전 한화투자증권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가 선임됐다.

운용사 대표 모집에 8명이 지원했으나 강 신임 대표가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갖고 있는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생명, 삼성카드,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사전 준비를 마친 레인보우운용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금융감독원에 전문사모운용사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문제가 된 라임운용의 펀드 이관 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펀드 이관작업이 마무리된 후 다음달 라임 사태 관련 제재심을 열 계획이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운용사인 라임운용의 경우 이전 검사에서 다수의 위법적 운용행위가 확인됐다. 최고 수위 징계인 등록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검사 과정에서 라임운용과 공모한 정황이 검사에서 포착된 신한금융투자도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판매사인 대신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도 제재심에 회부될 전망이다. 다만 금감원의 현장검사가 완료된 증권 판매사들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더 늦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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