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시스템 구축…민원 결과 카카오톡으로 받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호 기자
입력 2020-08-02 12: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월부터 각종 통지서와 민원회신문을 전자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카카오톡으로 민원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금감원은 연간 약 4억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2일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통지서나 민원 회신문 등을 전자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 통지서나 민원 회신문 등을 서면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그러나 등기우편 배송에 시간이 걸리고 주소 변경이나 주소지 부재 등의 이유로 반송돼 수령률이 절반을 조금 넘는 56.8%에 불과했다.

등기우편 발송 건수와 비용도 문제다. 2017년 24만5000건이던 통지서 발송 건수는 지난해 39만7000건에 달했다. 관련 비용도 5억6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중계사업자(공인전자문서중계자)중 구축사례가 가장 많고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전자등기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12월부터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며 "전자등기우편은 개인식별정보(CI)를 기준으로 발송할 수 있기 때문에 수령인의 전화번호나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당사자에게 정확한 발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